인터넷 우리말사전 006; -부심, 코렁탕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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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심
[-負心][접미사]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러한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상대를 낮잡아 이르는 말. 사회통념상 그것이 자부심을 느낄 만한 소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랑스러워 하는 상대의 모습을 비아냥거리기 위하여 사용된다. 예컨대 철학과에 속한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을 두고 「철-부심[哲-負心]」이라고 놀리거나, 다른 누군가에 고소를 제기한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을 가리켜 「고-부심[告-負心]」을 느낀다고 하고, 스스로가 코갤러라는 것을 자랑하고 다니는 모습을 「코-부심[co-負心]」이 대단하다고 일컫는 등.

「자부심[自負心]」에서 비롯된 접미사이다. 앞선 예시 「철-부심[哲-負心]」「코-부심[co-負心]」 등에서 보았듯 대개 앞에 붙는 명사는 한 글자로 줄여 「자부심[自負心]」과 같은 음절수- 세 음절로 운율을 맞추어 사용한다. 용언 「돋다」와 어울려 「-부심 돋다」의 형태로 쓰는 일이 잦다.



코렁탕 [명사]

코로 먹는 설렁탕. 군부독재시대 정부가 반정부 인사들을 조사하면서, 설렁탕을 고문삼아 입이 아닌 코로 먹인다는 이야기로부터 비롯된 단어. 반정부적인 발언을 하거나 국가 기밀로 분류될만한 정보를 유포하는 사람들을 두고 이것을 먹게 된다며 장난삼아 희롱하고자 사용한다. 직접 언급하는 외, 밖에서 고소한 냄새다 난다, 어디서 설렁탕 냄새가 난다 등의 우회적인 말로 코렁탕의 존재를 암시하기도 한다.


덧글

  • 떠리 2010/09/07 09:13 # 답글

    코갤이 아니었군요 ;;
  • Realkai 2011/11/18 17:44 # 답글

    코렁탕이라는 말의 어원은 이 설명이 맞습니다만 웃기게도 유행하게 된 것은 코갤 맞습니다. 과거 코갤러들이 오만 사고를 다 치고 다니다보니 경찰서에 가는 경우가 많게 되고 그러다보니 경찰서에 가는 것을 코렁탕이라는 과거 사용된 적절한 용어로 표현하게 된게 인터넷에서 유행하게 된 계기입니다. 코갤이 연관이 없는 것 만은 아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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