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우리말사전 011; 낙타, 포텐, -퀴 기획

지난 사전 펼치기


낙타 [駱駝][명사]

「낙태[落胎]」를 가리켜 달리 이르는 은어. 어느 여성을 두고 그녀가 여러 차례의 낙태를 했다며 지목하여 비난과 조롱을 하던 사람들이 그로 인해 고소당할 위기에 놓이자, 다만 「낙태」라는 말을 직접 언급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낸 단어로서, 이에 비교적 일반적인 활용으로 단어가 정착된 오늘날도 단어의 유래한 때와 같이 「낙태」라는 말을 직접 쓰기 껄끄러울 경우에 에둘러, 은밀하게 사용한다.

단어를 활용할 때는 「낙태」의 의미를 감추고 흡사 동물 「낙타[駱駝]」를 말하는 것처럼 위장하며 「네 번의 낙태」는 「낙타가 네 마리」로, 「낙태를 네 번 했다」는 「낙타가 네 마리나 있다」로 빗대어 이른다. 드물게는 「낙타」를 다시 에둘러 영단어 「camel」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독해에 유의를 요하고 있다. 실사용에 있어서는 흔히, 하기 어려운 말을 간신히 쥐어짜내는 느낌을 말줄임표로 나타내 「나……, 낙타!」와 같이 쓰기도 하는데, 이로써 화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단어가 보통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은밀한 의미를 지니며, 자신은 언급하기 껄끄러운 주제를 위험을 무릅쓰고 힘겹게 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게 된다. 역시 일반적인 활용의 하나.


포텐 [poten-][명사]

무언가에 감춰진 「잠재력[潛在力]」을 가리키는 말. 영단어인 「potential」로부터 처음 두 음절만을 따와 만든 명사로서, 대상의 잠재력이 대단함을 일러 「포텐-쩔다」라고 이르는 등으로 「잠재력」을 대체해 널리 쓰인다. 「폭발[爆發]」과 어울려 함께 활용되는 경우가 특히 잦은데, 가리키는 대상이 스스로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예상하지 못한 대단한 결과를 냈음을 가리키는 「포텐-폭발」이 이같은 활용의 대표적인 예다.


-퀴 [접미사]

많은 팬들을 거느린 대상의 뒤에 붙여, 그것에 열성적인 팬을 낮잡아 일컫는 말. 팬들이 그들의 추종하는 대상을 따라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모습이 흡사 바퀴벌레와 같다는 조롱에서 비롯된 것으로, 흔히 연예인의 팬을 비하하는 데에 사용된다.

단어를 만들 때는 대개 그들 팬이 따르는 대상에서 대표적인 글자 하나를 따오고, 뒤에 「-퀴」를 붙여 음절을 둘로 압축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어휘 가운데는 아이돌 「소녀시대」의 팬을 가리키는 「소-퀴」, 역시 아이돌인 「카라」의 팬을 가리켜 이르는 「카-퀴」 등이 있어 오늘날 널리 쓰이는 추세. 다만 때에 따라서는 「-퀴-벌레」를 온전히 붙여 이르기도 하며, 드물게 「-퀴」 대신 「-바퀴」를 붙이는 예외도 있어 활용이 어느 하나로 완전히 정착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간혹 추종하는 대상의 이름이 아닌 별명의 뒤에 「-퀴」를 붙이기도 하는데, 이와 같은 활용으로는 프로게이머 「이제동」의 별명인 「동네-북」으로부터 「북」을 따오고, 이에 다시 「-퀴」를 붙여 그의 팬을 이르는 「북-퀴」가 유명하다.


덧글

  • 백범 2011/03/05 23:40 # 답글

    6번이나 낙태를 하고도 고개 뻣뻣이 들고 다니는 여편네를 봤습니다 만, 인간이 사악해지려면 얼마나 사악해질수 있는가 를 그 여자를 볼때마다 한번씩 생각해보곤 하네요.

    그 중 2명은 현 남편의 애였고, 나머지는 결혼전에...

    그러면서도 그녀가 가끔 시장에 애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어쩌다 하는 말을 얼핏 들으니 자식들에게는 너밖에 없다, 엄만 너만 사랑한다... 이러는 걸 들을 때마다 소름이 다 끼치더이다.

    너밖에 없다, 엄만 너만 사랑한다... 그럼 죄없이 죽임당한 아기들은 사랑스러운 자식(?)들이 아니었나 봅니다.

    성형수술을 10번 이상 했다는(근데 지금까지 10번을 한 것인지, 아니면 1년에 10번 이상을 하는 것인지는 나도 잘 모름...) 여자도 몇명 실물로 보긴 했습니다만...
  • vzcx 2011/03/06 08:50 # 삭제

    님 우리나라는 낙태가 연간 150만건이나 일어나는 나라인데 그렇게 함부로 낙태를 비판하다가 '민주화'당해버리시면 어쩔려고;; 좀 전에 보니까 어떤 분이 열심히 님을 인신공격하던데... 낙태를 한 여자들이 하도 많다보니 낙태를 비판하는 것만으로도 괘씸죄에 걸려버림..
  • 백범 2011/03/06 23:09 #

    봤습니다. 냅둬요, 그새낀 그렇게 살다 뒈지게...

    도련님이 뭐 어련하실까요? 직장 한번 다녀본적도 없으니 세상이 그렇게 만만한 줄로 아는 놈인뎁쇼 뭘... 그냥 그러려니 하시길...
  • 모심 2011/03/07 15:24 # 삭제

    백범이와 만나주는 여자도 있구나. 오... 신기해.
  • FF 2011/03/07 16:32 # 삭제

    (입진보놈들이)맘에 안든다고 타인의 글을 사보타주 하는 행각이 이글루스에서 쓰이는 민주화라는 의미인 것 같은데, 만약 백범이 민주화를 당한다면 그것은 이글루스에서 쓰이는 민주화완 다른 의미의- 아마 본래 의미의 민주화를 당하는 것이 틀림 없다고 생각함.
    백범아 글좀 그만 싸.
  • ㅇㅇ 2011/03/07 19:41 # 삭제

    그래서 님은 결혼함? ㅋ

    만나주는 여자가 있다니 신기하네
  • kidovelist 2011/03/07 21:27 #

    ?? 난 도대체 이 댓글에 뭐라고 답변하면 됨?
  • 백범 2011/03/08 20:28 #

    네 경원대 졸업생님. 경원대 나왔다고 남의 대학을 지방대, 잡대 라고 부르는 무식한 인간 보다는 낫습니다.
  • 액시움 2011/03/06 00:21 # 답글

    북퀴벌레란 말을 여기서 볼 줄이야.;;
  • kidovelist 2011/03/07 21:28 #

    북퀴는 열정입니다★
  • Foxtrot 2011/03/06 23:12 # 답글

    왜 북퀴는 있는데 북빠는 없는가

    왜 꼼빠는 있는데 꼼퀴는 없는가

    이것은 정말 연구해야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주제가 아니겠습니까!!
  • 방울토마토 2011/03/06 23:45 #

    북은 동네북이라서....
  • 독백 2011/03/07 12:54 #

    꼼퀴는 없지만 꼼팡이는 있지 않습니까
  • kidovelist 2011/03/07 21:27 #

    다행히도 우리에겐 꼼팡이가 있으니까요!
  • 라면사리 2011/03/07 00:42 # 답글

    포텐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게 된 계기는 FM이 아닌가 합니다,
  • ArchDuke 2011/03/07 00:55 #

    아아...포텐
  • kidovelist 2011/03/07 21:30 #

    포텐의 유래는 쓰면서도 정말 아리송해서 빼뒀는데, FM쪽이었나보네요...
  • ArchDuke 2011/03/07 00:54 # 답글

    성바퀴만세
  • 雪風 2011/03/07 09:02 #

    아악 ㅆㅂ 무적귀환!
  • 삼손 2011/03/07 09:23 #

    무적귀환은 죽었어! 더는 없어!
    하지만 내 마음속에, 이 가슴에 하나가 되어 계속 살아가!
  • PPP 2011/03/07 11:52 #

    자매품 죽바퀴
  • kidovelist 2011/03/07 21:34 #

    엌, 그러고 보니까 그쪽 바퀴 내지 박휘를 완전히 빼먹었음. 와우 쪽에서 쓰이는 거긴 하지만, 생각해서 추가하거나 아예 따로 다루거나 해야겠네요.
  • 세종대왕 2011/03/07 13:51 # 삭제 답글

    읽어보니 인터넷 천한(!)말사전이군요.


    참고로 '관광'의 유래는 '강간'이 아닙니다.

    (뭐 대략 인터넷 천한 말 쓰임으로 보자면 나중에 천한 것들이 강간으로 오해하고 오용하기도 하죠.)

    관광의 유래는 게임에서 아군 진영에 도발한 상대를 공략하는 재미난 전술을 자랑하는 말입니다.

    적정을 나름 파악했다고 오해해 급습한 허당 상대가 처음에는 적군 진영을 휩쓴다고 착각하게 만들어

    허당 상대를 유인하여 몰살시키는 전술로... 결국 허당 상대는 적진의 좋은 경치나 전술을 구경만 한 것.

    이렇게 지리적 전술에 그치지 않고 상대가 모르는 재미난 개인기를 펴서 구경시켜주며 치는 것도 관광.

    화려한 솜씨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전과 유사점은 있으나 시전은 단지 보여주는 과정 자체만을 의미

    시전은 관광과 다르게 아군이 선공으로 적진에 가서 화려한 솜씨를 부리는 것도 포함함.

    따라서 단지 상대를 강하게 압도한다며 강간이라 여기고 관광이라 말하는 것은 천한 것을 티 내는 오용임.

    역관광은 상대가 관광을 시키려는 의도를 간파하고 놀아주다가 오히려 상대를 관광시키는 것.

    최근 서로 관광시켰다고 우기는데, 관광이나 역관광 전술은 아군의 피해가 전무하거나 거의 없어야 하고,

    결정적으로 상대가 당했다는 것을 알고는 전의를 완전히 상실케 하는 정도여야 맞는 말.


    정리하자면, 관광은...

    첫째, 허당(=허접 또는 허풍 당당) 상대가 먼저 아군 진영(블로그나 논리진영도 포함)에 도발해 와야 함.

    둘째, 급습한 상대가 아군 진영의 위엄을 모르고 허당답게 자기가 이기는 건 줄 알고 헛짓을 해야 함.

    셋째, 아군의 위엄을 알아차리게 되나 이미 질질 끌려다녀 점점 돌이킬 수도 없는 상황에 직면해야 함.

    넷째, 아군 진영에 피해가 나기 전에 적절한 시점에서 상대가 완전히 전의를 상실케 제압해야 함.
  • 2011/03/07 15:45 #

    네 그 관광이 강간에서 온거 맞습니다.. 옛날에 pc방에서 스타할때 " 내가 너 무참이 이겨버릴거야 "를 " 내가 너강간할거야 "라고 표현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 간강이 관광이 된거 맞습니다.
  • 2011/03/07 15:45 #

    간강(x) 강간... 발음이 손가락을 꼬이게 만드네요.
  • 세종대왕 2011/03/07 16:33 # 삭제

    달 // 여기 천한 거 하나 나왔네! 뭐 천한 것들은 그렇게 오용하면서 자기 천한 거 티낼 뿐...

    "내가 너 강간할 거야"라고 표현한 건 말 그대로 강간하듯 할 거란 거고, 그게 저 관광은 아님.

    '간강'의 유래는 제주를 국제적인 간강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모 대통령의 혀 짧은 소리 비웃는 거고...
  • FF 2011/03/07 16:34 # 삭제

    (정신 등을) 아득히 머나먼 곳으로 보내주마를 우스꽝스럽게 '관광보내다'라고 쓰고, 그것이 활용된 형태라고 생각했는데..; 학설이 참 많군뇨
  • 세종대왕 2011/03/07 16:51 # 삭제

    FF // 멀리 관광 보낸다는 쓰임도 원래 저 '관광'이 나온 다음에서야 활용된 거죠.

    헤어나오지 못할 머나먼 신세계 또는 새로운 경지를 구경시켜주마라는 정도로...
  • mechanist 2011/03/07 17:53 # 삭제

    저 단어 태동기에 어떻게 탄생하는지 직접 본 사람이 한둘이 아닌데
    이 짝퉁 세종대왕은 무슨 소릴 하는겁니까.

    단어의 발전순서는 강간->관광->관광보내다 순이 맞아요.
  • 세종대왕 2011/03/07 18:31 # 삭제

    mechanist // 나중에 천한 것들이 쓰는 거 옆에서 처음 본 사람들이겠지.

    변천한 용례가 나타난 게 발전(?)이래... 천한 티를 내요.



    관광으로 쓰인 걸 강간으로 읽는 추태는, 상대를 관광시키듯 이기면 그야말로 멋져 보이니까

    수준 낮은 애들도 개나 소나 자기도 상대를 관광시키겠다고 떠벌리며 입에 달고 다니니

    그 말을 옆에서 듣던 똑같이 수준 낮은 애들이 그 수준에 맞게 오해해서 지들도 오용했던 것에 불과!

    영화 두사부일체에서 대가리로 출연한 정운택의 대사에서...

    다음쩜넷(daum.net)을 "다음 . . . . "이라고 우기며 좋아하듯 천한 거 티 내는 수준이랄까?ㅋ

    그야말로 훈민정음이 한옥 창살 모양에서 유래했다고 우길 놈들일세...ㅉㅉㅉ
  • R 2011/03/07 19:54 # 삭제

    무슨 소리 하니

    저거 한국이 아니라 외국에서 쳐발린거 rape당했다 라고 양놈들이 포럼에서 쓰던걸 초기에 스타하던 애들이 그거 따라하다가 관광으로 바뀐거임 ㅋ

    가만 있으면 중간이나 가지 ㅋ
  • 세종대왕 2011/03/07 20:33 # 삭제

    R // 천한 것들 많네! 어딜 보나 인터넷 천한(!)말사전이네...

    rape는 이미 끝난 거나 마찬가지인 게임을 상대를 가지고 노는 것을 말하는 거고, '관광'과는 다르다.

    그리고 rape에 어떻게 처음부터 관광이 떠오르니? 강간(rape)을 우리말로 따라하면 관광이 되는 거니?

    '관광'은 상대의 무모한 러쉬를 준엄하게 치겠다는 거지.

    마치 훈민정음의 상세한 설명을 보고도 파스파 문자 기원설이라고 우기는 걸 보는 듯하네.
  • 음냐 2011/03/07 21:07 # 삭제

    세종대왕//귀하께서 사고하시는 양태가 좀 더 비천하게 보이니까 그만 좀 하십시오. 돌아가신 세종대왕께서 당신의 묘호를 귀하 같은 사람이 쓰는 것을 아시면 허탈해 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
  • kidovelist 2011/03/07 21:23 #

    저는 강간이 관광의 유래라는 (위의 답글들에서 보이듯 아마도 다수설일) 설을 지지하고, 이러한 설이 파기되어야 할 만큼 근거가 부족하거나 허무맹랑한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바, 이에 전의 글을 수정하지 않으며 다만 세종대왕 님의 댓글을 남겨두고 이처럼 다른 의견이 있기는 하다는 점을 보이는 선에서 그치겠습니다. 특히 세종대왕 님께는 "천박하다," "천하다" 등의 말로 사실판단의 문제를 가치판단의 문제로 호도하려는 시도를 즉시 멈추실 것을 경고드리며, 훈민정음에 빗대 상대를 매도하는 여러 말들은 전혀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비유라는 점을 더불어 알려드립니다.
  • 세종대왕 2011/03/07 21:24 # 삭제

    음냐 // 천한 것들 많네! 관광을 강간이라 여기는 건 근래 부쩍 많이 오용될 뿐...

    천한 것들이 관광을 강간이라고 여기면 비천하지 않은 거고?

    천한 것들이 강간을 관광이라고 쓰면 그분이 좋아하시고?ㅉㅉㅉ
  • 추천사 2011/04/04 16:23 # 삭제

    역시 비로그인은 ㅄ이 많군요
  • 필살너구리 2011/03/07 19:23 # 답글

    뭐랄까. 댓글들 보다보니 어이가 없네요 ㅋㅋ

    재밌게 보고 갑니다.

  • kidovelist 2011/03/07 21:24 #

    그러게요 하하하 댓글란이 망했네요 하하하
  • ㅇㅇ 2011/03/07 19:41 # 삭제 답글

    댓글에 멘탈甲인 분들이 몇 분 보이는군요.

    그러고 보니 쇼부동 저번에 올킬해서 스갤에 북퀴북퀴들이 다시 설치는듯.
  • kidovelist 2011/03/07 21:25 #

    으이구! 북퀴!
  • WeissBlut 2011/04/01 01:14 # 답글

    댓글란 레알 망한듯. 저 세종대왕인가 하는 놈은 자주 보이는데 동일인물인가요 설마.
  • Realkai 2011/11/18 17:37 # 답글

    댓글 망했구나~ 여튼 관광의 어원은 씁쓸하게도 강간이 맞습니다. 경쟁게임, 주로 스타1에서 상대방을 무참히 농락하는것을 마치 강간하는 것에 빗대어 표현한게 어원이었고 스타1 방송이 흥하다보니 이 용어를 그대로 쓸 수 가 없어서 비슷한 용어로 관광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된게 크게 흥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당시에 압도적으로 활약을 하던 최연성 선수가 상대방을 압도적으로 이길때 많이 사용되었죠.

    -퀴의 경우 요근래에는 좀 더 색다른 표현으로 바퀴벌래 말고도 곱등이, 연가시, 삼엽충등을 합성해서 쓰기도 합니다. 유명한 예로는 앱등이(애플빠)와 삼가시(삼성빠)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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