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문화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1 2

T1의 게임 2019 : 황혼

#그리고 2018년 LCK는 무너졌다.그해 모든 국제전에서 LCK는 패했다. MSI에서도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도 올스타전에서도 한 번도,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서울에서 개최됐던 롤드컵은 결국 LPL의 축제현장이 되고 말았다. 그것은 시대의 종말이었다. 저 옛적 스타리그의 시대부터 이어진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이 마침내 황혼을 맞고 있었다.오랜 꿈에...

T1의 게임 2014 : 여명 / 3

#OMG는 벼랑 끝에 몰렸다. 세트스코어는 2대0. 이제 더는 비장의 수도, 기적의 전략도 없었다. T1이 신드라라도 풀어주기를 기대해야 했다. 사실상 있을 수 없는 가능성이었다. 없어야 했다. 그런데 최후가 될 수도 있는 3세트의 서막, T1이 신드라를 밴에서 풀고 있었다.OMG는 경악했다. 수싸움이 꼬였다. 초시계가 째깍거...

T1의 게임 2014 : 여명 / 2

#전 세계 3개 대륙 5개 리그에서 선발된 기라성같은 팀들이었다. TPA, C9, OMG, 프나틱, 그리고 SKT T1 K까지, 그 면면은 그야말로 올스타였다. 그러나 결국 승자는 T1뿐이었다. LCK와 삼성왕조가 다른 리그들을 속였다. 우물에 독을 풀었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T1은 죽지 않았다. 몰락했다고 착각했던 저 시즌3...

T1의 게임 2014 : 여명 / 1

#누군가 SKT T1 팬들에게 T1의 역사를 묻는다면, 그들은 그것을 영광의 역사라 답할 것이다.그랬다. 2013년의 웅비. 2015년 전 세계에 군림하던 역대 최강. 2016년 LCK의 황금기를 이끌던 선봉장. 심지어 저 부진의 2017년에조차 LPL의 콧대를 꺾고 중국에서 열린 결승무대를 LCK만의 축제로 만들었던 위대한 미드의 5연 갈리오까지. 그...

문명 6 몰려드는 폭풍 감상: "시진핑 시뮬레이션"

지난 2주 동안 주말마다 이 게임을 플레이하며 알게 됐다. 이 게임 시진핑 시뮬레이션이다.지구온난화 그거 어차피 못 막는다. 적어도 이 게임에서 지구온난화는 숙명적이다. 아무리 탄소배출을 자제해도 200턴쯤 가면 가라앉을 도시는 가라앉는다. 한 번은 아예 작정하고 전 도시로 탄소재포집만 돌려봤는데, 그런다고 녹은 빙하가 다시 얼어붙고 가라앉은 ...

소녀전선 : 혐포유감

소녀전선. 좋다. 스토리도 모바일 게임 치고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M4A1라는 주인공만큼은, 분명 문제가 있다.너무 천편일률이다. 매번 매번 M4A1은 위기에 몰리고, 동료의 희생을 강요당하고, 절망하고 분노한다. 1전역부터 10전역까지, 저체온증부터 특이점까지, 오로지 절망 분노 절망 분노. 온 세계가 불합리하게 M4A1을 죽이려고 하고, 지휘...

나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못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여전히 안 하고 있다. 지난 “나는 게임을 못한다”에서 누군가 댓글로 칼바람나락은 괜찮다기에 혹해서 설치해봤다가 칼바람나락이 아니라 튜토리얼 직후의 봇전 단계에서 컴퓨터를 상대로 0/8/0에 준하는 기가마킨 KDA를 기록하고 그대로 멘탈이 붕괴돼서 “개 **** 이 애미 **** 게임이─”로 시작해 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비속어)...

나는 게임을 못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인기는 가히 선풍적이다. 전만 해도 스타크래프트 1만의 대명사이던 국민게임의 왕위를 계승한 이 게임, 비단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이 거대한 게임의 영향력은 다른 모든 게임을 완전히 압도하고 있으며, 그 엄청난 위상은 과거 전성기의 스타크래프트 1이 그러했듯 단순한 게임을 넘어 우리 세대 전체를 아우르는 일종의 문...
1 2